1. 고전 명작 레전드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포레스트 검프>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1994년도에 상영 된 약 30년 정도 된 오래된 고전 영화이다. 원작은 윈스턴 프랜시스 그룸 주니어가 쓴 소설이 바탕이며 남자주인공은 '톰 행크스'이고 당시 이 영화는 제 6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많은 상들을 휩쓸었다. 배우 톰 행크스에게 2번 연속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 감독은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으로 스타 감독 중 한명인 스티븐 스필버그의 수제자로 유명하다. 영화 러닝타임 약 2시간 30분 동안 남자 주인공의 한 일대기를 쭈욱 보여주는데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전혀 지루하지가 않다.
오래 된 영화이지만 그 오래 된 영화 속에서도 지난 미국의 현대사를 표현해야 하기에 적지않은 CG들이 들어가야 하는데 당시 기술로는 지금 같은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턱없이 부족해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이 모든 것을 이루어 냈다고 한다. 영화를 보면 옛 영화인것을 감안하지 않아도 정말 디테일하게 장면 하나하나가 잘 표현되었다. 그 당시 미국에서 실제했던 사건들의 주인공들인 케네디 대통령, 닉슨 대통령, 존 레논, 스티븐 잡스까지 구현되어 나오는데 이것 또한 영화를 보는 재미 중에 하나이다.
2. 포레스트 검프의 일생으로 바라보는 미국의 현대사
영화의 주인공인 '포레스트 검프' 는 IQ가 75인 남들보다 약간 지적능력이 부족한 착한 친구같은 설정의 인물이다. 그와중에 다리도 조금 불편한 소년인데, 그저 매일매일 달리기만이 인생의 전부인 순박한 아이였던 포레스트의 삶에서 미국 현대사가 다이나믹하게 펼쳐진다. 냉전시대, 베트남 전쟁, JFK 대통령 암살 등 미국에 주요한 역사적 사실 속 장면에 포레스트가 항상 함께하며 영화가 이어져나간다. 포레스트는 헌신적이고 강인한 어머니와 첫사랑 '제니'와 함께 사회적 편견과 괴롭힘을 겪으면서도 밝고 건강하게 삶을 살아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다른 날과 다를 바 없이 포레스트는 괴롭히는 아이들을 피해 도망을 치는 중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자신이 누구보다 달리기가 빠르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 이후 포레스트는 대학에서 미식축구팀으로 들어가고 군대에 들어가서도 큰 성과를 거둬 훈장까지 받게 되며 탄탄한 인생을 살아나가게 된다.
3. 포레스트 검프의 한결같은 러브 스토리
영원할 것 같았던 이러한 행복들도 잠시, 인생의 전부였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셨고 첫사랑 '제니'마저 포레스트의 곁을 떠나게 되며 포레스트의 인생은 큰 위기이자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지적 능력은 조금 부족하지만 그래도 남들과는 다른 점이 포레스트에게 있었으니 그건 바로 무엇이든 끝까지 해내는 끈기였다. 그는 어머니와 제니를 모두 떠나보낸 이 후 3년이 넘는 시간동안 내내 달리기만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 일이 유명해지게 되면서 그 계기로 헤어졌던 첫사랑 제니와 다시 재회하게 된다. 제니는 포레스트의 아이를 낳아서 키우고 있었고 둘은 다시만나 결혼까지 하게 되지만 결국 제니는 세상을 떠나게 되고 포레스트는 제니가 남기고 간 자신의 아들과 함께 살아가며 영화는 끝이난다.
3. 휴먼 드라마
극 중 포레스트 어머니의 명대사인 '인생은 한 상자의 초콜릿과 같단다. 네가 무엇을 집을 지 아무도 모르거든' 은 지금까지도 회자는 명대사 중의 명대사 이다. 초콜릿 상자와 같이 인생은 뭐가 나올지 아무도 모른다. 어떤 초콜릿은 달콤할테고 어떤 초콜릿은 쌉싸름한 초콜릿일테니까 이것이 우리의 인생과 닮아 있다는 뜻이다. 인생은 그저 포레스트 검프처럼 묵묵히 살아가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인 것 같다. 영화 내내 무표정으로 일관하며 묵묵히 달리기에만 집중하는 IQ75의 포레스트이지만 온갖 역경과 고난을 헤쳐 이겨나가는 포레스트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희망과 빛을 얻을 수 있으며 또한 진정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게 해준다. 인생을 살아가며 이유 모를 두려움이 잠식할 때, 고난과 역경에 닥쳤을 때 나는 포레스트 검프를 떠올려 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인생영화로 손꼽히는 포레스트 검프를 늦게라도 보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고, 미국 현대사에 대해 조금 알고 있다면 영화를 훨씬 더 흥미있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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